천성산 화엄벌 억새 풍경을 다시 보기 위해 9월 23일 화엄벌을 재방문했습니다. 첫 방문에서는 푸른 청억새가 인상적이었지만, 이번에는 하얀 억새꽃이 넓게 펼쳐진 풍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같은 9월에 찾은 화엄벌인데도 억새밭의 모습은 확연히 달랐습니다. 가까이에서 바라보던 청억새는 어느새 하얀 꽃을 피웠고, 멀리서 바라본 억새밭은 첫 방문 때보다 훨씬 풍성해 보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차례 산행에서 직접 관찰한 청억새와 억새꽃의 변화, 그리고 가까이서 볼 때와 멀리서 볼 때 달랐던 화엄벌의 풍경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 구분 | 1차 방문 (청억새 시기) | 2차 재방문 (9월 23일 억새꽃) |
| 주요 풍경 | 푸른빛이 남아있는 가느다란 청억새 | 하얀 억새꽃이 넓게 피어난 풍성한 억새밭 |
| 감상 포인트 | 가까이서 잎과 줄기를 세밀하게 관찰 | 멀리서 화엄벌 전체 군락지 풍경 감상 |
| 등산 코스 | 원효암 출발 기준 약 50분 소요 | 동일 코스 (원효암 → 화엄벌) |
| 추천 방문 | 푸릇푸릇한 청억새의 싱그러움을 원할 때 | 은빛/하얀 억새꽃의 광활한 가을 운치를 원할 때 |
1. 천성산 화엄벌 억새, 첫 방문에서 본 청억새의 모습
첫 방문 때 천성산 화엄벌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푸른빛이 남아 있는 청억새였습니다. 원효암에서 출발해 약 50분을 걸었을 때 청억새 밭을 만났습니다. 당시 청억새는 생각보다 키가 크지 않았고, 잎도 가늘고 여려 보였습니다.
가을 억새라고 하면 흔히 키가 큰 억새가 하얀 꽃을 피우고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첫 방문에서 만난 청억새는 그런 모습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바라보니 가늘게 뻗은 잎과 푸른빛이 남아 있는 줄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것보다 가까이에서 하나하나 관찰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청억새 밭을 지나 화엄벌에 도착하니 넓은 억새 군락지가 펼쳐졌습니다. 당시에는 억새꽃보다 광활한 화엄벌의 풍경 자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첫 방문에서 청억새를 가까이 관찰했다면, 재방문에서는 억새밭 전체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2. 9월 23일 재방문, 청억새와 억새꽃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9월 23일 다시 찾은 천성산 화엄벌에서는 첫 방문 때보다 억새꽃이 확실히 더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첫 방문에서 푸른 청억새가 눈에 들어왔다면, 이번에는 넓게 펼쳐진 하얀 억새꽃이 먼저 시선을 끌었습니다.

억새는 가을이 되면 줄기 끝에 작은 꽃들이 모여 피어납니다. 꽃이 피면서 하얗고 풍성한 모습으로 변해 멀리서도 눈에 잘 띕니다
이번 재방문에서도 그러한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달라진 것은 억새 한 포기의 모습보다 억새밭 전체의 풍경이었습니다.
첫 방문에서는 푸른 잎과 가느다란 줄기가 눈에 들어왔지만, 두 번째 방문에서는 하얀 억새꽃이 넓게 이어지면서 억새밭 전체가 하나의 풍경처럼 보였습니다.
같은 장소를 다시 방문했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가 더욱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9월 23일에 억새꽃이 첫 방문보다 많이 피었다고 해서 화엄벌 전체가 만개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억새의 개화 상태는 위치와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직접 확인한 변화는 첫 방문보다 하얀 억새꽃이 많아졌고, 억새밭 전체의 풍경이 더욱 풍성해졌다는 점입니다.
3. 천성산 화엄벌 억새, 가까이서 볼 때와 멀리서 볼 때의 차이
두 차례 방문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 억새를 바라보는 시선이었습니다. 첫 방문에서는 청억새 가까이 다가가 가느다란 잎과 줄기를 살펴보았습니다. 아직 푸른빛이 남아 있는 청억새는 가까이에서 볼 때 그 모습이 더 잘 드러났습니다.
반면 9월 23일에는 멀리서 바라본 억새밭이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하얀 억새꽃이 넓게 펼쳐지면서 가까이에서는 보이지 않던 억새 군락지 전체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억새꽃이 많이 피면 개별 줄기보다 여러 꽃차례가 모여 만들어 내는 풍경이 두드러집니다. 특히 넓은 화엄벌에서는 억새밭을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바라볼 때 꽃이 얼마나 넓게 피어 있는지 확인하기 좋았습니다.
첫 방문과 재방문에서 느낀 차이는 단순히 억새꽃이 많아졌다는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청억새가 중심이었던 첫 방문에서는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즐거움이 있었고, 하얀 억새꽃이 많아진 재방문에서는 넓은 억새밭 전체를 감상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9월 천성산 화엄벌을 방문한다면 억새 가까이에서 꽃과 잎을 살펴본 뒤, 조금 떨어진 곳에서 억새 군락지 전체를 바라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같은 억새밭이라도 바라보는 거리에 따라 서로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 두 번의 방문에서 발견한 화엄벌의 변화
천성산 화엄벌을 두 번 방문하면서 9월 억새의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첫 방문에서는 푸른 청억새를 가까이에서 관찰하는 즐거움이 있었고, 9월 23일 재방문에서는 하얀 억새꽃이 넓게 펼쳐진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억새꽃이 많아지면서 화엄벌 전체의 모습이 달라졌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9월 화엄벌은 방문 시기에 따라 서로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청억새의 푸른빛을 보고 싶다면 이른 시기의 모습을, 하얀 억새꽃이 넓게 펼쳐진 풍경을 보고 싶다면 꽃이 피어나는 시기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 재방문은 같은 장소라도 시기를 달리해 찾아가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변화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산행이었습니다.